혈액검사는 우리 몸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평가하는 중요한 도구입니다. 다양한 수치를 통해 염증, 암, 그리고 기타 건강 이상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습니다. 하지만 검사 결과를 올바르게 해석하기 위해서는 정상 수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. 이 글에서는 주요 혈액검사 항목의 정상 수치와 함께 염증 및 암 관련 수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.
혈액검사 정상수치
혈액검사의 정상 수치는 검사 항목에 따라 다양합니다. 주요 항목의 일반적인 정상 범위는 다음과 같습니다:
- 적혈구(RBC): 남성 4.2-6.0 million/µL, 여성 3.8-5.2 million/µL
- 백혈구(WBC): 4,000-11,000/µL
- 혈소판: 150,000-400,000/µL
- 헤모글로빈: 남성 13.5-17.5 g/dL, 여성 12.0-15.5 g/dL
- 혈당(공복): 70-100 mg/dL
- 총 콜레스테롤: 200 mg/dL 미만
이러한 수치들은 나이, 성별, 생활 환경 등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. 또한 검사실마다 기준이 조금씩 다를 수 있으므로, 결과 해석 시 해당 검사실의 기준을 참고해야 합니다.
혈액검사 염증수치
염증은 신체의 면역 반응으로, 다양한 질병의 징후일 수 있습니다. 혈액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주요 염증 지표는 다음과 같습니다:
- C-반응성 단백질(CRP): 급성 염증의 지표로, 정상 수치는 0.5 mg/dL 미만입니다. 수치가 높을수록 염증이 심각함을 의미합니다.
- 적혈구 침강속도(ESR): 만성 염증을 나타내는 지표로, 나이와 성별에 따라 정상 범위가 다릅니다. 일반적으로 남성은 0-15 mm/hr, 여성은 0-20 mm/hr가 정상 범위입니다.
- 백혈구 수치(WBC): 정상 범위(4,000-11,000/µL)를 초과하면 염증이나 감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.
이러한 염증 지표들은 다양한 질환(감염, 자가면역질환, 심혈관 질환 등)의 진단과 경과 관찰에 활용됩니다.
혈액검사 암수치
혈액검사만으로 모든 암을 진단할 수는 없지만, 일부 암 표지자를 통해 암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. 주요 암 표지자와 관련 암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:
- PSA(전립선 특이항원): 전립선암의 지표로, 정상 수치는 4.0 ng/mL 미만입니다. 하지만 나이에 따라 정상 범위가 다를 수 있습니다.
- AFP(알파태아단백): 간암, 고환암과 관련이 있으며, 일반적으로 10 ng/mL 미만이 정상입니다.
- CEA(암배아항원): 대장암, 폐암, 유방암 등과 관련이 있습니다. 비흡연자는 2.5 ng/mL 미만, 흡연자는 5.0 ng/mL 미만이 정상 범위입니다.
- CA 125: 난소암과 관련이 있으며, 35 U/mL 미만이 정상입니다.
- CA 19-9: 췌장암, 담도암과 관련이 있으며, 37 U/mL 미만이 정상입니다.
이러한 암 표지자들은 암 진단의 보조 수단으로 사용되며, 단독으로 암을 확진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. 수치가 높다고 해서 반드시 암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, 다른 질환이나 상태에서도 상승할 수 있습니다.
혈액검사 결과는 개인의 건강 상태, 나이, 성별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. 따라서 검사 결과 해석은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이루어져야 합니다.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자신의 건강 상태를 꾸준히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